<500일의 썸머>에서 톰은 자신이 사랑했던 썸머로부터 상당히 개념없는 이별을 선고받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에 임신까지 한 썸머에게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한 그릇은 됐다. 헤어지면서 상대방의 행복을 바란다는 건, 단순히 상대방에 대한 예의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지난 감정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브릭'의 조셉 고든 레빗이 나온다니 안 볼 수가 없었다. 게다가 평가도 대부분 좋았고. 보고 나니 사실 새로울 건 없는, 지극히 모범적인 연애담이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나름 재치가 넘쳐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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