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봐버렸다. 이거 어차피 개봉여부도 불투명하고, 다행히 개봉 하면 극장 가서 다시 볼 거니까, 하면서. 개봉이 계속 미뤄지면서 극장에서 볼 가능성이 희박해진 플래닛테러는 꾹 참고 기다리면서도 이스턴 프라미시즈는 봐 버린 심리는 과연.
<폭력의 역사>와 외양은 상당히 비슷하다. 비고 모텐슨 주연. 구세대와 신세대 마피아의 대립이라든가, 함부로 밝힐 수 없는 주인공의 신분(!!!영화를 보면 안다)이라든가, 마피아남과 일반녀의 사랑이라든가, 그런 흔한 소재들을 집어넣어서 일단은 누가 봐도 재미있을 법하게 만들었다는 것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소재를 사용한 다른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대단하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극장에서 제대로 보고 난 후에. 폭력의 역사도 망했는데 이게 과연....싶긴 하지만. 얼른 다시 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2. 비고 모텐슨이 정말로 '열연'했다. 사우나에서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은 영화역사상 전무후무하다고 들었다. 미리 소식을 접했을 때는 설마 뭐 얼마나 나오려고, 싶었는데 보니까 정말 아슬아슬...한 정도가 아니라 정지 버튼을 누르면 다 보일 만한, 위험한 수위다. '바벨'에서 기쿠치 린코 따위는 상대도 안 된다. 알몸으로 뒹굴며 싸우다가 나가 떨어지고, 그러다보니...아무리 혼자 보는 거라지만 남사스러워서^-^ 차마 정지버튼을 누르지는 못했다.
어쨌든;;어째 폭력의 역사 때보다도 더 연기가 좋아 보인다. 폭력의 역사를 보면서 정말 최고다, 싶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더 최고다, 싶다. 더러운 독사같은 표정과 무거운 짐을 짊어진 남자의 쓸쓸한 표정이 수시로 교차하면서 가슴을 찔렀다.
영화에서 비고 모텐슨이 입고 나온 수트는 심하게 멋졌다. 나오미 왓츠도 정말 '꽃 한송이' 따위의 진부한 표현마저 떠올리게 할 만큼 예뻤지만, 비고 모텐슨의 수트에 한 표 더. 아래는 뭔가 시상식에서 참한 미소를 띄우고 있는 비고 모텐슨.

<폭력의 역사>와 외양은 상당히 비슷하다. 비고 모텐슨 주연. 구세대와 신세대 마피아의 대립이라든가, 함부로 밝힐 수 없는 주인공의 신분(!!!영화를 보면 안다)이라든가, 마피아남과 일반녀의 사랑이라든가, 그런 흔한 소재들을 집어넣어서 일단은 누가 봐도 재미있을 법하게 만들었다는 것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소재를 사용한 다른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대단하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극장에서 제대로 보고 난 후에. 폭력의 역사도 망했는데 이게 과연....싶긴 하지만. 얼른 다시 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2. 비고 모텐슨이 정말로 '열연'했다. 사우나에서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은 영화역사상 전무후무하다고 들었다. 미리 소식을 접했을 때는 설마 뭐 얼마나 나오려고, 싶었는데 보니까 정말 아슬아슬...한 정도가 아니라 정지 버튼을 누르면 다 보일 만한, 위험한 수위다. '바벨'에서 기쿠치 린코 따위는 상대도 안 된다. 알몸으로 뒹굴며 싸우다가 나가 떨어지고, 그러다보니...아무리 혼자 보는 거라지만 남사스러워서^-^ 차마 정지버튼을 누르지는 못했다.
어쨌든;;어째 폭력의 역사 때보다도 더 연기가 좋아 보인다. 폭력의 역사를 보면서 정말 최고다, 싶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더 최고다, 싶다. 더러운 독사같은 표정과 무거운 짐을 짊어진 남자의 쓸쓸한 표정이 수시로 교차하면서 가슴을 찔렀다.
영화에서 비고 모텐슨이 입고 나온 수트는 심하게 멋졌다. 나오미 왓츠도 정말 '꽃 한송이' 따위의 진부한 표현마저 떠올리게 할 만큼 예뻤지만, 비고 모텐슨의 수트에 한 표 더. 아래는 뭔가 시상식에서 참한 미소를 띄우고 있는 비고 모텐슨.




덧글
ArborDay 2008/02/01 00:06 # 답글
크로넨버그가 사우나에서 액션씬을 찍는다고 말하자, 그 말이 끊기기도 전에 비고모텐슨이 그럼 다 벗어야겠군요라고 말했답니다. 그 감독에 그 배우, 두 천재가 잘 만났어요. 비고모텐슨은 이제 완연히 크로넨버그의 페르소나가 된 것 같습니다.사우나 액션씬은 아마도 향후 30년 뒤에는 영화 교과서에 수록될만한 명연출이라고 생각하구요, 나중에 극장에서 한 번 더 보게 되면 그 때 긴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생강 2008/02/02 21:14 # 답글
식목일님 댓글 덕에 제 글이 '벗었다'는 데만 집착했다는 점이 더 돋보이는군요ㅋㅋㅋ비고 모텐슨은 정말 대단해요! 히달고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네...
softdrink 2008/02/11 22:21 # 답글
뭐... 저는 아메리칸 지골로에서 리챠드 기어의 거시기를 정면으로 보거나 데미지에서 그 아자씨... 이름이... 여튼 아들의 여자를 사랑하는 그 아자씨 거시기도 적나라하게 봐 오면서 무덤덤해졌습니다. ^^ 정말이지 예술로 생각하는 걸까...?
생강 2008/02/11 22:24 # 답글
소프트님 / ㅋㅋㅋ저도 본받고싶어요.
새침떼기 2008/02/14 00:02 # 답글
이 영화 보면서 비고 모텐슨이 잘 생겼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생강 2008/02/14 00:58 # 답글
새침떼기님 / 그러게 말입니다ㅠㅠ여주인공이 나오미 왓츠였기에 망정이지 다른 여배우였으면 눈에도 안 들어올 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