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잡담

1. 역시 인간은 발전한다. 매일 술을 처마시다 보니 술이 좀 늘었다. 선배들이 뿌듯해 하고 있다. 대신 여명808, RU21, 칡즙 등등을 매일 복용하고 있다. 그리고 매일 몽롱한 상태로 돌아다니고 있다. 사람 이름이나 전화번호가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방금 뭘 하려 했는지 한참을 생각한다거나, 말을 못 알아 듣는다거나. 나는 악몽을 꾸면 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은 사람들(좀비나 술주정뱅이같은;;왜인지는 모르겠다)'이 등장하는 편인데, 현실이 악몽처럼 되지는 않을까 조금 겁내고 있다.

2-1. 기업 홍보실에 전화하면, 나보고 '기자님'이랜다. 예, 기자님, 제가 확실히 알아보고 전화드리겠습니다. 내가 기자라는 것도 어색한데 '님'까지 붙여버리니까 정말 안절부절이다. 그저 견습기자라서 그런 게 아니라, 앞으로도 이런 호칭은 듣고 싶지 않다.

2-2. 기업 홍보실 사람들이나 어디 공보관들한테 밥 얻어먹는 것,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받는 것도 되게 어색하다. 원래 그 사람들 일이 그런 거고 다 그렇게 돌아가는 거라고들 하는데, 정말 그런가 싶다. 그리고 그런 자리에서 오고가는 공허한 잡담들이 꽤나 성가시다.

3. 불평을 쭉 늘어놓긴 했지만, 직업은 잘 고른 것 같다^-^얼른 정신없는 견습기간이 끝나고 제대로 공부를 시작하길 기다리고 있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gingertree.egloos.com/tb/1507251 [도움말]

덧글

  • Ginger 2008/03/11 22:44 # 답글

    저도 저번 방학때 친구들 군대;보내느라 알코올 섭취 수련을 좀 했더니 확실히 늘더라구요 -_-;;
    정말 바쁘고 힘드신 것 같아요. 힘내세요!
  • 이승환 2008/03/12 14:50 # 삭제 답글

    어이, 유씨.
  • 생강 2008/03/14 22:19 # 답글

    ginger / 고맙네 젊은이...라고 해야 할 듯한데요?ㅋㅋㅋ

    누렁이 / 짖어보렴~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