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3일
시위의 나날들
...이라고 제목을 달아버리니까 꼭 내가 매일 시위에 나가는 듯 해서 조금 많이 쑥스럽구나.
사실 나는 한 번도 요즘 시위에 나간 적이 없다. 신문사에 있으면서도 신문 한 부 제대로 못 읽고 살고 있는 데다 집에 TV도 들여놓지 않은 탓에 구체적으로 어떤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지 어지간한 사람들 만큼도 모른다. 그렇지만 택시기사가 틀어놓은 라디오를 통해, 술집에서 잠깐 본 TV뉴스를 통해 조금씩 소식을 듣다 보면 가슴이 설렌다. 전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세상도 이렇게 변하는구나, 싶어서.
이명박도 이명박이지만, 쇠고기도 쇠고기지만, 그것보다는 사소한 변화들에 가슴이 뛰었다. 아이들, 여자들이 낀 시위대 한가운데서 흡연자들이 담배를 자제한다든가, 또 전경들과 충돌이 빚어질 듯 하자 "전경들이 아니라 이명박이 나쁜 거예요"라며 제지한다든가. 물론 어느 여자애가 맞았고 그 여자애를 때린 어린 전경 애가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다거나 하는 가슴아픈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화를 내야 할 대상도 모르는 채 무작정 화만 내던 시대는 이제 많이 벗어난 것 같다.
사실 나는 한 번도 요즘 시위에 나간 적이 없다. 신문사에 있으면서도 신문 한 부 제대로 못 읽고 살고 있는 데다 집에 TV도 들여놓지 않은 탓에 구체적으로 어떤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지 어지간한 사람들 만큼도 모른다. 그렇지만 택시기사가 틀어놓은 라디오를 통해, 술집에서 잠깐 본 TV뉴스를 통해 조금씩 소식을 듣다 보면 가슴이 설렌다. 전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세상도 이렇게 변하는구나, 싶어서.
이명박도 이명박이지만, 쇠고기도 쇠고기지만, 그것보다는 사소한 변화들에 가슴이 뛰었다. 아이들, 여자들이 낀 시위대 한가운데서 흡연자들이 담배를 자제한다든가, 또 전경들과 충돌이 빚어질 듯 하자 "전경들이 아니라 이명박이 나쁜 거예요"라며 제지한다든가. 물론 어느 여자애가 맞았고 그 여자애를 때린 어린 전경 애가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다거나 하는 가슴아픈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화를 내야 할 대상도 모르는 채 무작정 화만 내던 시대는 이제 많이 벗어난 것 같다.
# by | 2008/06/03 09:20 | 잡담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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