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가죽남자와 복숭아엉덩이 소녀


제목부터가 너무 마이너스러워서 2년쯤 미뤄뒀던 영화다. 오랜만에 아사노 타다노부가 보고 싶어져서 별로 내키진 않지만 이거라도, 하면서 봤는데 꽤 재미있다. 제목만 보고도 감이 오듯이 '일본영화스러운 썰렁한 코미디'이긴 하지만, 기승전결도 있고 웃음이 터지는 장면도 제법 있다. 참고로 제목은 남녀주인공(사다히메, 모모지리)의 이름을 발음이나 뜻으로 장난 친 것.

1. 1998년 영화라 아사노 타다노부의 어려보이는 얼굴을 볼 수 있다. 수염도 적어서 지금보다 훨씬 어려보인다. 그동안 식어가던, 그에 대한 애정이 불타올랐다. 그리고 그 무심한 듯 실실 쪼개는 미소. 근데 벗은 모습은 좀 말라보여서...




2. 감독이 이시이 가즈히토. 정말 4차원적이지만 훈훈하기 그지 없는 영화, '나이스의 숲'의 공동감독 중 하나다.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더 자세히 영화를 봤을 텐데, 싶다.  

3. 드디어 이 사람의 이름을 외웠다. 온갖 영화에 다 등장하시는(그래도 기타노 다케시 영화에 등장할 때가 제일 인상적) 이 분, 테라지마 스스무.


by 생강 | 2008/07/15 19:16 | 영화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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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천용희 at 2008/07/17 02:11
원작이 만화였죠. 부천 국제영화제 경쟁부분 작품이기도 했고.

그런데 이 영화 은근히 욕을 먹긴 했습니다...
Commented by 생강 at 2008/07/17 08:57
용희님, 뭣 때문에요???
Commented by 천용희 at 2008/07/17 20:46
본문에 있는 그 '일본영화스러운 썰렁한 코미디'때문에요. 의외로 거부감 심하신 분들이 있었죠.

당시에는 일본영화가 별로 소개도 안 된 시기라 더더욱 심했고요.
Commented by 생강 at 2008/07/18 14:38
아하~~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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