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래도 애들이 주인공이다보니 딱히 영화에 몰입을 하지는 못했다. 주인공 남자애가 정말 귀엽긴 했지만서도;;그렇지만 눈쌓인 스톡홀름의 밤 풍경이라든가, 인적이 드문 숲에서의 살인과 채혈 등등 많은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마지막 수영장 씬은 정말 절제의 미로써 폭발적인 효과를 발휘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주인공이 아이들이기때문에 극대화되는, 세상의 악과 필연적인 운명에 대한 슬픔이 깊게 느껴졌다.
정말 속도가 빠른 영화만 본다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다지 지루하지는 않을 만한 템포로 영화가 흘러간다. 따돌림이라든가 뱀파이어 소녀의 살인 같은 긴장을 부추기는 요소도 심심할만 하면 관객의 눈을 붙잡는다.
덧글
저도 상당히 좋아하는데...
현재 올해 본 영화중 베스트 리스트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