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눈먼자들의 도시 영화판 영화

두 작품 다 원작이 워낙 재밌어서 끌리긴 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이 두 영화를 보게 된 건 결국 어떻게 만들었나가 궁금해서다. 영화잡지 기자들도 그닥 솔직히 영화평을 써놓은 것 같지 않고. 봤다는 사람들도 저마다 의견이 많이 갈리길래,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

일단 결론은 둘 다 좀 괜히 본 듯?이라는. 특히 눈먼자들의 도시는 지루했다. 누군가는 충격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이라는데 차라리 원작을 읽으면서 상상하던 게 더 나았던 것 같다. 다만 원작을 안 보고 영화만 봤다면, 원작의 아우라를 몰랐다면 꽤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그리고 앤티크. 일단 무슨 이유였을까 궁금할 정도로 원작에 충실했다. 만화적인 대사를 너무 그대로 갖다쓴 것 아닌가 싶은 장면들도 종종 있었고. 다만 이 분의 요염한 모습은 만화보다 더 설득력있었다;;;



그런데 원작에 충실하려다보니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이야기가 들어갔다. 그러다보니 전개속도가 빠르고, 또 그러다보니 배우들의 연기가 밥먹다 체하는 기분이 들 만큼 급하게 느껴졌다. 물론 이건 영화의 템포 뿐만이 아니라 각 배우의 연기력 부족 탓도 큰 듯하다.

그렇지만 처음에 포스터를 보고 어, 김호진이 이런 어린 배역을?하고 생각했던(TV를 잘 안 보다보니 누가 누군지..;;;) 아랫분의 연기는 꽤 상큼했다. 동네 강아지같은 얼굴;;


극장에서 앤티크를 보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상당했다. 곳곳에서 꺅꺅거리는 것이.......저분들이 말로만 듣던 동인녀들??!!!하면서 그분들의 파워를 실감했다.

덧글

  • *** 2008/11/28 19:12 # 삭제

    팬이었는데
    갈수록 홈페이지 내용이 부실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건필하셔요 꾸박
  • 생강 2008/11/28 20:28 #

    이녀석 어디 악플을!!!!
  • 미도리™ 2008/11/29 10:45 #

    으음 역시나 눈먼자들의 도시 영화는 별로인가 보군요!
    원작을 제대로 살린다해도 그다지 끌릴것 같지 않나는 생각을 했엇는데...
  • 생강 2008/11/30 21:14 #

    예 전 원래 줄리안 무어랑 마크 러팔로를 좋아하기도 해서라도 봤는데 짧은 영화에 긴 스토리를 다 집어넣다보니 두 사람이 별로 매력을 보여줄 여유도 없더라구요..하긴 두 사람이 아니었으면 영화가 더 죽었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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