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이 미네르바가 30대에 공고와 전문대를 졸업한 '백수'라고 강조하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 백수가 무슨 금치산자;;라도 되는 듯한 어투들이다. 미네르바를 체포한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자신이 선택해서(물론 소수기야 하겠지만) 혹은 경제상황 탓에 어쩔 수 없이 백수가 된 수많은 사람들을 싸잡아 모욕하는 듯한 태도가 기분나쁘다. 그리고 사람이 어느 나이에는 직장을 갖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만 정상인으로 취급받는 우리 나라의 사회 분위기가 또다시 강요되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

그나저나 아예 미네르바의 실명을 공개해버린 조선일보는 최악. 그리고 여동생 인터뷰에 '디지털 루덴스와 디지털 부머' 운운하는 전문가 해설기사까지 실은 중앙일보의 취재력은 대단하지만, 정작 중요한 이야기보다 선정성을 추구하는 듯 보여서 얄밉다.
어제 만난 정치부 동기는 '국회에서 의원들이 몸싸움하느라 날아다니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며 신나하던데, 미네르바 긴급체포할 시간에 국회의원들이나 풍기문란죄로 잡아 처넣었으면 좋겠다. 그런 개싸움을 가능케하는 정신 구조가 궁금하다.




덧글
미도리™ 2009/01/09 09:49 # 답글
사이버 논객을 유언비어 유포라는 죄목으로 잡아들인것 자체가 충격입니다.그렇다고 한다면 집권하면 주가 3000을 찍겠다던 현 대통령!
경제난은 없을거라 호언장담하던 재경부 장관은 최고형에 처해야겠네요!
아놔 어이가 없으려니......
그리고 학력이 뭐가 그리 대수인지....
그 떡밥 하나 가지고 호들갑 떠는 언론....
그 어느 때보다도 밉살스럽네요! 에휴!!
생강 2009/01/12 10:08 #
사이버 논객을 사이비 논객으로 잘못 봤다는;;;;미네르바가 어떤 사람인진 잘 모르겠지만, 이번 일 잘 이겨내고 뭔가 용기있게 나서주면 재밌겠다 싶기도 하네요.
천용희 2009/01/09 12:04 # 답글
진실을 말하는게 죄가 되는 현실이라니...참 씁쓸하네요...
그리고 저 뻥을 치는 MB선생님은 안 잡아가는 경찰을 보면...
생강 2009/01/12 10:05 #
이제 곧 얼굴도 공개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연주 2009/01/10 22:47 # 답글
저도 그 점이 제일 짜증났어요... 30대 무직..... 30대 무직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나 하는 소린지 ㅠㅠㅠㅠ중앙일보에서 소설 쓴 거 보고 완전 개뿜....
생강 2009/01/12 10:04 #
정말 남일이라고 쉽게 말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막 들었어요~반면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