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나마 그를 추모함 뭐랄까 진지해지고 싶을 때

노 전 대통령이 죽었으니까 누가 누구에게 돈을 줬는지는 묻어버리자, 이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그저 '비리설에 휘말리던 전직 대통령이 자살했다'고 정리하기에는 너무나 안타깝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배신감을 안겨주고도 뻣뻣이 고개를 쳐드는 인간들이 있는 반면, 노무현은 자신의 오점을 견디지 못했다. 어지간한 사람은 자기합리화에 능하기 마련이고, 특히 정치인들은 자리합리화라는 방어기제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은 사람들인데, 그걸 이겨내고 결국은 죽음을 택한 그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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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Wishsong 2009/05/28 11:13 # 답글

    '자기합리화'를 이겨내고 죽음을 택했다라... 말은 맞지만 무척 씁쓸하네요. 어느 쪽이 더 큰 아픔인지.
  • 생강 2009/05/29 09:18 #

    씁쓸하지면서도 우리나라에도 그나마 존경할 만한 대통령이 생긴 것 같습니다.
  • 천용희 2009/05/28 12:14 # 답글

    불멸의 29만원이나 전직 서울시장님이 이렇게 된다면 그래도 최소한 이런 아픔은 없었을 텐테 말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생강 2009/05/29 09:18 #

    그러게요...정말 불멸의 2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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