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나치가 패망한 게 아니라 일부가 달의 뒷면으로 도망쳤다면. 아이언 스카이는 이 같은 가정에서 출발하는 정치SF영화다. 달의 뒷면이나 미친과학자나 우주선전쟁 등이 난무하는 SF의 뼈대에 정치적 풍자로 살을 붙였다. 고도의 풍자라기보단 전쟁에 미친 사라페일린(을 닮은 미래의 여자 미국대통령) 정도라 알아듣기도 쉽다.
그래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연상시키는 패션잡지 편집장과 달에서 온 나치의 잔당이 미국 대통령의 선거캠페인을 좌지우지한다는 설정은 언뜻 우습지만 생각해보면 현실과크게 다른 것 같지도 않아 나름의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
SF 하다보니 또 생각났는데, 또다른 영화 '어나더 어스'도좋았다. 어느날 하늘에 지구와 똑같이 생긴 행성이 나타나고 심지어 그 행성이 거울로 비춘듯 지구와 똑같은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는 섹시한 소재. 이런 소재로 시작해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진 말길, 하고 조마조마하게 봤는데 다행히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다소 뻔한감은 있지만 자극적인 소재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보편적인 인간사로 잘 풀어낸 듯.
이 영화가 특히 기억에 앞으로도 남을 듯한 이유는 주연배우 브릿 말링. 화장기 없이 무표정한 얼굴이 너무 예쁜데, 각본작업까지 했다. 찾아보니 스탠포드인가 다녔고 골드만삭스의 일자리 제의를 거절하면서 과 친구였던 이 영화 감독과 함께 영화계에서 설 자리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엄친딸. 이 영화만 봐도 이 엄친딸이 앞으로 승승장구할 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연상시키는 패션잡지 편집장과 달에서 온 나치의 잔당이 미국 대통령의 선거캠페인을 좌지우지한다는 설정은 언뜻 우습지만 생각해보면 현실과크게 다른 것 같지도 않아 나름의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
SF 하다보니 또 생각났는데, 또다른 영화 '어나더 어스'도좋았다. 어느날 하늘에 지구와 똑같이 생긴 행성이 나타나고 심지어 그 행성이 거울로 비춘듯 지구와 똑같은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는 섹시한 소재. 이런 소재로 시작해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진 말길, 하고 조마조마하게 봤는데 다행히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다소 뻔한감은 있지만 자극적인 소재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보편적인 인간사로 잘 풀어낸 듯.
이 영화가 특히 기억에 앞으로도 남을 듯한 이유는 주연배우 브릿 말링. 화장기 없이 무표정한 얼굴이 너무 예쁜데, 각본작업까지 했다. 찾아보니 스탠포드인가 다녔고 골드만삭스의 일자리 제의를 거절하면서 과 친구였던 이 영화 감독과 함께 영화계에서 설 자리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엄친딸. 이 영화만 봐도 이 엄친딸이 앞으로 승승장구할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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