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시승기-카마로RS 잡담

카마로는 누구라도 타 보고 싶어할 법한 차다. 실제로 차가 어떤지를 떠나서 그냥 궁금하게 생겨먹은 차. 지금까지 기회가 안 닿았는데, 지난 주말에 두어 시간 정도 몰아볼 기회가 생겼다. 

이렇게 노란 카마로가 뙇!!!!!!!!!!!



근데 정작 앞모습은 안찍어서 요걸로 대체;


어쨌든 요 차가 참 궁금했던 사람으로서 설레는 마음으로 운전을 시작. 근데 일단 핸들부터가 무겁다...가녀린 여자들은 좁은 주차장 등 요리조리 차를 움직여야될 때 좀 힘든. 아니 사실 그것보다도 운전하다 긴박하게 핸들을 틀어야될 상황이 닥치면 좀 위험할 것 같단 생각이. 

차를 빼고 액셀을 밟는데...아 차가 되게 무겁구나 싶었다. 6기통 3,600cc 엔진인데도 되게 무겁게 느껴짐. 실제로 제원표를 보니 2톤이 넘는 무게다. 그래서 초반에 달리면서 이렇게 생긴 녀석이 왜이래!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또 어느 정도 속도가 올라가면 묵직하게 잘 달려준다. 연비는 절망적인 수준...공인연비가 리터당 8km대지만 실제 연비는 5km대가 나왔다는. 작년 11월에 한국지엠이 이를 출시하면서 데일리카로도 쓸 수 있는 차라고 했는데, 아니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내부는 음...지금까지 타본 차와는 뭔가 개념 자체가 다르단 느낌. 사실 아직까지 지엠 차를 제대로 타본 건 스파크 전기차밖에 없어서 모르겠지만, 카마로의 내부 인테리어는 다른 평범한 지엠 차와 비교했을 때도 되게 다른듯.  

압권은 햇빛가리개에 딸린 거울...아이폰보다도 작은 크기의 이런 거울은 처음이다. 뒷좌석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겠지만 참 좁음. 


아 트렁크는 면적은 넓은데 좀 얕다. 덩치 있는 짐은 넣기 힘들듯...

 
어쨌든 카마로를 타고 북한강변을 달려보았다. 연휴 마지막날을 맞아 차가 적지 않은 관계로 제대로 못 밟아봤지만, 초반 가속에서 애가 몸무게 때문에 좀 느릿한 거 빼면 나름 달리는 재미가 있음. 
그나저나 이번엔 금토일 연속으로 세 종류의 탈것을 타고 놀았다...금요일엔 강원도 춘전에서 카누, 토요일엔 바이크 롸이딩, 일요일엔 카마로...뭔가 좀 이상한 듯도 하지만 충실한 연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