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역사 영화



정말이지 날 위해 만든 것 같은 아름답고 아름다운 영화.

 

내용은 제목과 일단 관련이 있고, 그리고 그 외에도 내가 못 찾아낸 뭔가가 아주 많은 것 같은데 그게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서 평론가들에게 자문을 구했건만, 이 영화를 다룬 글 자체가 별로 없었다. 그나마 있는 글 중 절반은 내가 보기에도 확연히 질적으로 부실한 평론이었고, 나머지 절반도 필자에 따라 해석이 너무 엇갈려서 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영화 평론은 이따위였단 말인가!!!!

 

무려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지만, 해석 따위 던져두고 아무 생각 없이 봐도 재미있는 영화다. 스릴, 액션, 베드신, 유혈낭자 등등 전부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인공은 비고 모텐슨, '반지의 제왕'의 바로 그 아라곤이다. 시나리오와 감독이 얼마나 채찍질을 하느냐에 따라 배우의 연기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실의 표본으로 만들어도 될 것 같다....라고는 했지만, 이 영화에서 이이의 연기는 사실 채찍질해서 나올 만한 정도를 훌쩍 넘어서는 듯하다. 아라곤의 그 무난한 얼굴에서, 살인자의 나른하고도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덧글

  • 염맨 2007/09/05 00:22 #

    영화를 좋아하고 <폭력의 역사>를 best 10에 집어넣는 제 친구 말로는 도저히 평을 쓸 수가 없다더라고요. 모든 이야기와 연출이, 할 말을 너무나 당연하게 하고 있어서 더 이상 분석을 할 여지가 없다나요.

    제가 봐도 만듦새가 거의 완벽.
  • 예술인생 2007/09/07 00:41 #

    다들 이런걸 하고 있는 거였구나..ㅋㅋ
    좀 일찍 알려주지 그랬어...
    극단 사람들과 아침 7시까지 술마시고 두시간 자고서 오늘 하루 종일 리허설...
    자막이 아직도 문제가 많아서..ㅋㅋ
    암튼, 오늘은 좀 일찍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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