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근거가 있는 거부감(!)을 잔뜩 품고서도, 한눈에 확 꽂힌 전시라 보러 갔다. 한강진 역에 내려서 리움으로 가는 길이 그닥 편치가 않았다. 미술관 건물 자체는 돈도 많이 들인 것 같고 예쁘긴 한데,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보라고 하는 듯한 그런 분위기는 전혀 안 난다. 미술관장의 철학이 그대로 묻어나는 거라고 속으로 투덜댔다.
전시 자체는 정말 좋았다. 역시 삼성가의 미술관!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작품들이 잔뜩 있다. 김홍도, 김정희, 강희안, 백남준, 김환기, 박수근, 윤두서, 그외 국보 및 보물들. 덕분에 눈은 정말 즐거웠다. 게다가 정말 사랑스러운 작품을 두 개나 발견. 김환기의 '하늘과 땅' 하고 정광호의 '달항아리'.
'하늘과 땅'은 직접 봐야 안다. 아쉽게도 아래 사진으로는 어떻게 생겨먹은 그림인지도 잘 알기가 힘들다. 실제로는 아득한 소실점을 향해 빠져드는 느낌, 동시에 전 우주로 내 자신이 확장되는 느낌이다. 정~말 사랑스럽다.

< 하늘과 땅 >
'달항아리'는 구리선으로 엮은 작품. 가로 세로 2m가 넘는데, 천장에서 수직으로 조명이 내리쪼이게 되어 있어서 그 그림자가 일고여덟개씩 바닥을 장식한다.

전시 자체는 정말 좋았다. 역시 삼성가의 미술관!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작품들이 잔뜩 있다. 김홍도, 김정희, 강희안, 백남준, 김환기, 박수근, 윤두서, 그외 국보 및 보물들. 덕분에 눈은 정말 즐거웠다. 게다가 정말 사랑스러운 작품을 두 개나 발견. 김환기의 '하늘과 땅' 하고 정광호의 '달항아리'.
'하늘과 땅'은 직접 봐야 안다. 아쉽게도 아래 사진으로는 어떻게 생겨먹은 그림인지도 잘 알기가 힘들다. 실제로는 아득한 소실점을 향해 빠져드는 느낌, 동시에 전 우주로 내 자신이 확장되는 느낌이다. 정~말 사랑스럽다.

< 하늘과 땅 >
'달항아리'는 구리선으로 엮은 작품. 가로 세로 2m가 넘는데, 천장에서 수직으로 조명이 내리쪼이게 되어 있어서 그 그림자가 일고여덟개씩 바닥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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