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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던 루퍼

라이언 존슨 감독의 '루퍼'. 여전히 사랑하는 전전작 '브릭' 이후로 '블룸형제 사기단'을 거쳐 꽤 오래 기대해왔다. 브릭이 좋았던 건 매력적인 캐릭터와 불친절한 이야기 전개와 마이너하고 살짝 어두침침한 분위기였는데, 블룸형제 사기단엔 오로지 마이너한 분위기만 남아있어서 실망해 있었던 상황이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계속 부합해주길 바라는 건 ...

블룸형제사기단

'브릭'으로 깊은 인상을 박아줬던 라이언 존슨 감독 작품. '브릭'의 여배우도 나오고 '브릭'처럼 모종의 쓸쓸한 분위기도 있지만, 애드리언 브로디가 고전적인 수트를 입어대서 그런지 웨스 앤더슨의 영화가 자꾸 생각났다. 영화 자체는 재미있었지만, 아무래도 브릭에는 못 미쳤다. 브릭의 그 제멋대로 만든 것 같으면서도 꽉 짜인 데다가 우울한 분위기였...

브릭 - 지독히도 쓸쓸한.

희한한 추리영화다. 마약이 오가다가 사람도 죽고 난리도 아닌데, 무대는 고등학교다. 무슨 특이한 고등학교도 아니고 nerd그룹과 치어리더그룹, 불량청소년 그룹과 엘리트 그룹 등등이 공존하는 평범한 고등학교다. 자칫 학원물로서의 요소도, 추리물로서의 요소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다가 끝나기 쉬운 구조다. 그런데 영화는 역시 희한하게도, 미치도록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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