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의 전작 '아무도 모른다'는 너무 막막해서 사실 다시 생각하고픈 영화는 아니었다. 슬픈 멜로영화는 그래도 다시 볼만하겠지만, 아무도 모른다 같은 영화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처럼 괴로우니까. '걸어도 걸어도' 역시 비슷한 부류일까 했는데 일단 훨씬 소프트했다. 나름 유머도 있고, 그저 어느 가족이나 그만큼 아웅다웅하면서 사니까. ...
- 책
- 2008/11/30 21:27
#. 교고쿠 나쓰히코의 '백기도연대'를 보다가 갑자기 망량의 상자 영화판에는 훈훈한 미중년, 아베 히로시가 에노키즈로 나온다는 사실이 퍼뜩 기억이 나서 예고편을 찾아봤다. 예고편을 보고 나니 앗 이거 생각보다 재밌을지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에 나오는 충격적인 결말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매우 궁금하기도 하고. 원작에는 읽으면서 내내 입맛이 찝찝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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