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으로 깊은 인상을 박아줬던 라이언 존슨 감독 작품. '브릭'의 여배우도 나오고 '브릭'처럼 모종의 쓸쓸한 분위기도 있지만, 애드리언 브로디가 고전적인 수트를 입어대서 그런지 웨스 앤더슨의 영화가 자꾸 생각났다. 영화 자체는 재미있었지만, 아무래도 브릭에는 못 미쳤다. 브릭의 그 제멋대로 만든 것 같으면서도 꽉 짜인 데다가 우울한 분위기였...
전전작 <로얄 테넌바움>의 은근한 재미와 화려한 색감을 다시 한번! 대신 무대는 인도, 주인공은 각각의 성깔이 있는 삼형제다. <로얄 테넌바움>은 다소 많은 인물들을 다루느라 약간 허전했지만, <다즐링 주식회사>의 경우 딱 세 명에 포커스를 맞춰 더 깊이있게 파고든 느낌이다. 또 남자 셋이 궁상을 떨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
1
최근 덧글